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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 을 보고 - 감상후기

토익귀족 2012. 8. 8. 20:08



도둑들 (2012)

The Thieves 
7.8
감독
최동훈
출연
김윤석,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임달화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35 분 | 2012-07-25


이 영화보고 그냥 단번에 떠오른 영화가 한편 있다. 

[ 오션스 일레븐 ]


너무 닮았다. 아니 거의 흡사하다 . 

그래도 보라고 추천할 만큼 강추작이기도 하다.


우선 작품성은 좀 모르겠다.

편집의 흔적이 매우 짙고, 어떤 느낌이냐면

너무 짤라대서 짜집기 한 흔적이 티가 나는 그런 편집이었다.

그래서 스토리의 흐름에 집중하고 싶어도 방해가 되곤 했다.


그 다음 아쉬운 것은 연기력.

음...누구라고 대놓고 실명을 까진 않겠지만 보신분들도 충분히 누군지 알고 공감하시리라.

연기력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 유명 배우라고 다 모아놨는데 이건 머.... ㅡㅡ;;;

우리 연기 본좌 마카오 박께서 연기하는 것과 정말 연기 못하시는 누구와의 연기를 같이 하는 모습은

완전 에러였다. 흥행 배우를 쓰는게 중요는 하지만 그래도 비슷한 레벨의 사람을 놓아야 하는게 아닐까;;

잘하는 사람은 너무 잘하고, 못하는 사람은 정말 아니었다.

마카오박께서 찍었던 '황해'는 내가 그 나오는 조연들의 연기하나하나 까지도 감동을 먹어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도둑들은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쉬웠다.


다음은 어설픈 코미디. 

도둑들의 장르는 유쾌한 영화인 듯하다. 사실 오션스 일레븐의 느낌을 많이 표방하기도 했다. 그런데 나름 진지한 부분도 꽤 있다. 사실 괜찮았고, 특히 내면 연기를 하는 scean 들은 조금 신선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그런데....그런데.....

어설픈 코미디를 중간중간 넣었다. 우리 달수형님이 그 주인공이었다. 형님이 연기를 못했을리가 없다. 조연급 본좌신데.... 그런데 그 장면이 거기서 들어가야 할 부분인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극장에서 보고 있을 때 분명 관객들한테 웃음을 주라고 만든 장면일텐데 썰렁 하다. 참 보기 안좋았다. 이런 부분까지 좀 신경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어설픈 로맨스....

우리 예니콜과 해품달 임금님께서는 먼가 시작하려다 말았고, ㅡㅡ; 특히 대신 잡혀간 우리 임금이 어찌되었는지 영화는 밝혔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_-; 그리고 마지막 쯤 열쇠따기 달인과 마카오 박씨와의 사연은 약간 좀 억지로 짜맞춘듯한 스토리;;;; 왜 골드를 그 차에 두었는지 머 그런 납득하기 힘든 이유들이 산재 했던점 -_-;;;;





이제 장점~!!


우선 스토리 구성이 매우 훌륭했다.

어설픈 짜집기땜에 방해가 되긴 했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아주 잘 가져갔던 것이 좋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장르가 나올 수도 있구나 하는 점이 매우 좋았다. 사실 좀 어려울 것 같았는데 ㅎ

거침없이 진행되는 스토리가 지루함을 주지 않고 항상 긴장감을 가지게 했던 점이 좋았다. 

다만 너무 거침없이 진행되서 ㅎㅎ


그리고 액션신이 나무랄 때가 없이 좋았다. 마지막 우리 way 홍님 잡는 씬은 부산을 배경으로 찍으셨지만 정말 너무 좋았다. 진짜 부산이었는지는 모르겠다 ~_~;;;; 이런 액션을 우리나라 영화에서 본게 얼마만인지 -_-;;;;

사실 그래서 더욱 강추다~ㅎㅎ 


합작의 훌륭함.

역시 우리 임따거께서는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셨고, 아 늙어도 멋지구나 하는 감동을 주셨으며

전체적 영화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정도의 비중으로 무게감으 충분히 실어주셨다. 이게 영화를 더 잘 살릴 수 있었던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다. 우리 여자 형사 님께서도 꽤 괜찮았고 ㅎㅎ


역시 별들의 잔치

모으기도 힘든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는게 참 좋았다.

언제 저런 영화를 또 보려나 싶을 정도로 유명인들이 모여있다는게 포인트~!!!!



하루 재밌게 기분좋은 영화를 보실 분께는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평론가 같은 분들이 보시면, 깔께 참 많을 영화일 듯 하다.

난 재밌게 보았고, 사실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있다. 충분히 돈 만원을 주고 극장에서 볼 가치가 있는 영화니깐~!!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 꼭 감상하시라~!